[광주/전남]전남 장흥, 매생이 가공공장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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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사업일환… 용지물색중

전남 장흥군은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200여 가구에서 연간 1000t을 생산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 납품해 50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 장흥산 매생이는 개펄이 잘 형성된 해역에서 생산돼 미네랄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 다른 지역 것보다 높은 값에 팔린다.

장흥군이 지역의 대표적 무공해 식품인 매생이 특화사업을 위해 가공공장을 짓는다. 국비 10억 원 등 33억 원을 확보하고 터를 물색 중이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12월 완공 예정이다. 장흥군은 2007년부터 매생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군은 1차로 원료용 분말 매생이를 동결건조하고 2차로 청소년을 겨냥한 초콜릿 등 과자류를 만들기로 했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공장이 들어서면 친환경 참살이 으뜸상품으로 지역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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