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市‘녹색도시’조성에 9조4050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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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단지 등 2013년까지

인천시는 2013년까지 9조4050억 원을 들여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저탄소 도시인프라 건설에 가장 많은 7조54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건립할 예정인 무의도 해상풍력발전단지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강화조력발전소, 덕적도 조류발전단지 등이 포함된다. 자전거 전용도로와 첨단 교통체계 구축사업도 들어있다.

또 시는 2014년 9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는 데 필요한 경기장과 선수촌에 태양광, 태양열과 같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설을 설치해 ‘녹색 대회’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1조7197억 원을 들여 녹색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계와 환경시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157억 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을 내년까지 11.2m²로 늘릴 계획이다. 2151억 원을 투자해 ‘인천시 녹색재단’을 설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2년까지 시민의 60% 이상이 녹색성장 캠페인에 동참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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