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공기관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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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20곳 배출량 감축

대구지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이 운영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8개 구군과 주민자치센터 등 220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각 공공기관은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13년까지 5년간 배출량의 10%를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원 분석을 통해 저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新)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은 기후변화 동향 및 대책,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자료실, 공지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각종 자료도 게시된다.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설치된다.

대구시 최해남 녹색성장정책관은 “2013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에 모범을 보이는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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