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사회통합 수준, 7대도시중 5위

  • 동아일보

사회경제적 안정성 낮은탓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 필요”

대구의 사회통합 수준이 전국 시 도 중 12위, 7개 대도시 중에는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은 8일 ‘대경 CEO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사회통합 수준 어느 정도인가’라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회통합은 빈곤과 소외문제 등을 개선하고 연대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통합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안정성, 사회적 응집성, 포용성, 역동성 등 4개 분야의 24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전국 15개 시도(제주 제외)의 사회통합지수가 대전 전남 경북 전북 순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광주(15위) 인천(14위) 경남(13위) 대구 등은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통계청 자료 등을 토대로 각 지표의 수치를 표준화한 뒤 15개 시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구의 경우 7대 도시 중 5위로 광주(7위) 인천(6위) 등과 함께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이는 사회경제적 안정성 등이 낮게 나온 때문으로 사회통합성 증진을 위한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은희 박사(여)는 “사회통합 수준에서 경북이 전국 3위인 데 반해 대구가 12위인 것은 대구의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어음부도율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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