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명품 사과 대만 수출 ‘날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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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과의 주력 수출시장인 대만에 경북 사과의 수출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와 안동, 영주, 문경, 상주, 예천, 봉화 등 도내 6개 시군지역 사과 재배 농민들은 최근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내년 3월까지 사과 9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사과 주산지인 이들 시군은 개별 수출에 따른 비효율성을 피하기 위해 2007년 ‘Daily’(데일리)라는 공동 브랜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매일 먹으면 좋은 사과’라는 뜻을 담은 것이다. 대만은 각국에서 수출하는 사과의 97%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출시장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사과 생산량에서 전국 1위(연간 27만 t)인 경북의 대만 수출 물량은 2007년 1140t, 지난해 4255t이었다.

이 가운데 데일리 사과는 각각 300t, 770t으로 점점 늘고 있다. 경북도와 해당 시군이 데일리 사과 수출단지 13곳을 조성하고 대만 바이어를 초청해 사과 재배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 대만 주요 도시에서 판촉 활동을 꾸준히 펴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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