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요양원(조감도) 기공식이 26일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에서 보훈단체 관계자와 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업비 227억6300만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요양원은 대지 1만9958m²(약 6047평), 연면적 7490m²(약 2269평), 지하 1층∼지상 3층, 200병상 규모로 2011년 4월 완공된다. 이곳에는 요양실 56실과 의무실, 물리치료실, 온열치료실, 작업치료실, 일광욕실 등 재활치료실이 갖춰진다.
이 요양원은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160병상은 국가유공자에게 제공되고 나머지 40병상은 일반인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요양원이 문을 열면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병원 장기입원 환자 등 시설보호 대상자를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 보훈요양 시설을 건립해줄 것을 국가보훈처에 건의해 경기 수원, 광주, 경남 김해에 이어 달성군에 보훈요양원이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