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강화∼개성공단 고속도로 서해안 발전 종합계획 반영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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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부에 건의

인천시는 인천 영종도에서 강화도를 거쳐 북한 개성공단을 잇는 총연장 58.2km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서해안에 있는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을 환황해경제권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종합계획 용역조사를 다음 달 말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에 주요 사업 확정을 위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1조여 원을 들여 인천∼개성공단 고속도로를 2016년까지 개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노선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강화도를 잇는 14km 구간과 강화도∼개풍군의 400m 구간에는 교량을 놓아야 한다. 시는 이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영종도∼강화도의 교량 건설 사업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영종도∼신도∼장봉도 4.1km 구간의 교량 건설 사업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해안권을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개발하는 데 이들 도로 건설은 인천권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재원 조달 방식과 개발 일정은 내년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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