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경찰청 치안센터 69곳 다시 문열어

  • Array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지방경찰청이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문을 닫아놨던 치안센터를 다시 운영한다. 인천경찰청은 그동안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사본부로 활용하는 등 필요한 경우에만 거점 근무지로 사용해왔던 시내 치안센터 69곳을 다시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치안센터 69곳을 사건이나 범죄 발생 빈도, 입지조건 등에 따라 A, C, D형으로 나눠 경찰관을 배치했다. 범죄발생 빈도가 높은 A형 치안센터에는 순찰차 1대를 배치하고 8명의 경찰관이 2명씩 4교대로 24시간 근무하도록 했다. 농어촌이나 도서지역에 위치한 C형 치안센터는 경찰관 1명이 가족과 함께 상주하면서 근무한다. 범죄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은 D형 치안센터에는 경찰관 1명이 주간에만 근무하며 각종 민원을 처리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지구대와 파출소, 치안센터, 초소, 분소 등 5단계로 구분돼 있던 관서 명칭을 지구대, 파출소, 치안센터 등 3단계로 줄였다”며 “다음 달까지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003년부터 파출소 3∼5개를 묶어 지구대로 통합했고, 관할지역이 넓은 곳에서만 일부 파출소를 운영했다. 지구대 통합 이후 남은 파출소 건물은 치안센터로 전환해 주간에만 민원담당관이 근무해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