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경시에 숭실대 연구원… 2012년까지 3층규모 완공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6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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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가 경북 문경시에 다목적 연수원을 2012년까지 건립한다. 숭실대 김대근 총장과 신현국 문경시장은 5일 문경시청에서 연수원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문경시가 숭실대에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른 지원금(30억 원)을 지급하면 숭실대는 3년 안에 연수원 건립을 완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 일대 19만1422m²(약 5만8000평)에 들어설 숭실대연수원은 3층 규모로 사업비 115억 원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후 연수원 활용이 늘어날 경우 200억 원가량을 더 투입해 지역산학협력센터 등의 시설을 추가 설립한다. 숭실대 측은 이 연수원을 교직원과 학생들(1만 6000여 명)의 연수 용도뿐 아니라 문경시민을 위한 영어캠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원이 건립되는 곳은 국군체육부대 이전지역인 호계면 견탄리와 7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경치가 좋은 데다 문경시내와 가까워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통 있는 대학의 연수원이 지역에 설립돼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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