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일반계 공립고교 3곳 ‘자율형공립고’로 지정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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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개교 예정
필기고사 없이 추첨 선발

광주에 자율형공립고 3곳이 지정 운영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일반계 공립고교 13곳 가운데 자율형공립고 신청을 한 2곳 중 1곳을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자율고는 교육과정 편성 등 학사운영 자율성이 보장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요자 요구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12월에 추가로 두 곳을 더 지정할 계획이다. 개교 예정 시기는 2011년 3월이다. 학생들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 필기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기본교과는 연간 수업일수의 35%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선택 중심 기본교과를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하고 학년제, 교과용 도서, 수업 일수, 수업연한 등 자율성도 대폭 확대된다. 학교마다 연간 2억 원을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 연수비 등으로 지원하고 5년 단위로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광주지역 첫 자율형사립고인 송원고는 26일 2010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224명을 뽑는 일반전형에 425명이 지원해 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6명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31명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됐다. 미달자에 대한 추가 모집은 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불합격자는 일반고 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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