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전국 최초로 4년제 안경광학과를 개설한 초당대(총장 김병식)가 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았다. 안경광학과는 시력보호와 관련된 검안, 안경광학 등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초당대는 안경광학과를 학교 특성화학과로 지정하고 독일 아알렌대와 결연을 했다. 독일로 학생을 파견하고 교환교수 교류를 하는 등 핵심역량을 집중시켜왔다. 학교의 탄탄한 지원을 바탕으로 졸업생의 취업률은 매우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초당대 안경광학과의 경쟁력을 짚어봤다.
초당대 안경광학과는 △안기능검사실 △콘택트렌즈실 △광학기기실 △조제가공실 △안경디자인실 등 우수한 시설을 자랑한다. 종합병원 안과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자재를 구비해 강의에 활용한다.
이뿐만 아니다. 검안사제도 도입에 대비해 양안시기능검사, 콘택트렌즈 이론 및 실습 시간에 비중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방학에는 학생들이 안경원과 안과에서 학점과 연계된 실습을 한다. 이를 통해 졸업 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졸업 후에는 △안경사 면허증 및 광학기사 자격증 취득 △종합병원 및 개인병원 검안사 취업 △안경원 개원 △안경 및 광학기기 유통업체 △광학 관련 연구소 △안경테, 렌즈, 콘택트렌즈 및 특수렌즈 관련 업체 △의학전문대학원 및 일반보건, 이학계열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어 취업문이 넓은 편이다.
2001년 9월 개관한 초당대 안경박물관에서는 서양 안경 700년 역사, 우리나라 안경 400년 역사를 읽을 수 있다. 400평 규모에 △제1실 옛 안경 전시실 △제2실 광학기기 전시실 △제3실 역대 대통령 안경 전시실 △제4실 기획전시실 △제5실 광학체험실을 마련했다. 옛 안경과 광학기기, 역대 대통령 안경 등 약 5000점을 전시한다. 광학 체험실도 있어 학생들의 실습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초당대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안경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국민의 안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안경박물관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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