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에 국내 첫 자전거 연구센터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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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 융합 지능형 자전거’ 등 자전거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국내 첫 자전거 연구센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9일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기술지원본부에서 ‘한국자전거종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국내 자전거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센터는 자전거 디자인 개발에서 부품설계, 신소재 개발, 핵심부품 및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까지 자전거 생산 공정의 전 부문을 맡는다. 연구원은 인천기술지원본부가 갖추고 있는 생산 기반시설을 활용해 부품 제조와 설계 엔지니어링, 성능 평가 등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 기준 전 세계 자전거 시장 규모는 64조 원으로 생산량은 1억3000만 대를 넘어 자동차 생산의 2배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은 연구개발 투자 중단 등으로 국내 자전거 생산량이 연간 2만여 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자전거 생산 부품 생산액은 1998년 309억 원에서 2007년 52억 원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자전거 주요 핵심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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