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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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흔적 안남기기’ 캠페인

음식물 및 포장재, 배설물, 모닥불, 낙서, 등반로 안내 리본, 식물 채취, 소음, 등산용 스틱, 샛길….

등산객들이 산에 남기는 ‘흔적’ 하면 쓰레기 정도 떠올리기 쉽지만 산림청이 수집한 흔적은 의외로 많다. 등산로 안내 리본(표식기)은 산악회나 가이드들의 홍보용이 대부분으로 지금은 공공표지판이 많아 사실상 필요가 없다. 등산용 스틱은 무릎이나 발목의 하중을 줄여주어 중심 잡기에 유용하나 토양 침식을 유발해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등산철인 가을을 맞아 전국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 캠페인을 이달 초부터 시작했다. △여행은 미리 계획하기 등 준수해야 할 7대 원칙도 마련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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