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성화교소학 개교 100주년

  • 입력 2009년 10월 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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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명동 한국한성화교소학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학생들이 사자 모양 탈을 들고 운동장을 걷고 있다. 한성화교소학은 인천 화교소학에 이어 1909년 9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화교 초등 교육기관이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명동 한국한성화교소학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학생들이 사자 모양 탈을 들고 운동장을 걷고 있다. 한성화교소학은 인천 화교소학에 이어 1909년 9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화교 초등 교육기관이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의 한국한성화교소학(韓國漢城華僑小學)이 5일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성화교소학은 5일 천융춰(陳永綽)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청융화(程永華) 주한 중국대사, 이한동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소백주년경전(漢小百周年慶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용춤, 사자춤 등 재학생들의 각종 공연과 기념 운동회, 동문이 기증한 옛날 사진과 성적표 등의 자료로 학교 역사를 보여주는 ‘교사회고전(校史回顧展)’이 함께 열렸다. 인천 화교소학에 이어 1909년 9월 국내에서 두 번째 개교한 화교 초등교육기관인 한성화교소학의 재학생 수는 초등학교 1∼6년생과 유치원생 등을 포함해 500여 명이다. 서울 지역의 화교 중 대다수가 이 학교 졸업생으로 가수 주현미 씨와 설영흥 현대자동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등도 이 학교 동문이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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