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다문화 가정에 행복을

  • 입력 2009년 9월 21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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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원센터 3곳 늘려
‘이주여성 쉼터’ 역할 강화도

부산시는 다문화 가족의 빠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담은 ‘다가가는 행복플러스 플랜’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다문화 가족이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5개에서 8개로 늘린다. 여기서는 이주여성들의 취업과 자녀 언어교육, 부부상담, 자격증 취득 등을 돕는다. 자녀들의 방과후 학습과 한글 지도,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맡고 있는 ‘다문화 가정 찾아가는 방문서비스’의 방문지도사도 96명에서 144명으로 늘린다.

‘통합 다국어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설해 한국어와 한국생활에 서툰 가족들에게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언어별 교재를 제작한 뒤 도로교통안전공단의 협조를 얻어 이륜차와 2종 면허 필기시험 및 안전교육을 도울 계획이다. 가정폭력과 학대 등 위기관리를 맡고 있는 ‘이주여성 쉼터’도 역할을 강화하고 긴급이주여성지원센터(1577-1366)는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모국어 도서보급 확대, 다문화 가족들의 고국 방문과 친정부모 초청 사업 지원, 결혼이민자와 탈북자(새터민) 30쌍의 합동결혼식도 추진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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