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세계친환경농업 엑스포 24일 개막

  • 입력 2009년 7월 17일 02시 56분


“친환경 농업의 세계를 활짝 열겠습니다.”

금강송의 고장인 경북 울진군에서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린다. 근남면 왕피천엑스포공원(69만 m²)에서 펼쳐지는 이 엑스포는 미국과 영국, 브라질, 일본 등 22개국의 친환경 농업 관련단체를 비롯해 국내외 160여 개 친환경 농산품 가공업체와 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울진군은 2005년 국내 최초로 국제농업엑스포를 열었다.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엑스포는 농업뿐 아니라 수산업과 임업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성장했다. 금강소나무와 송이버섯 같은 임업자원에다 울진 앞바다에서 나는 왕돌초까지 엑스포에 녹여낸 것이다. 주제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을 비롯해 울진아쿠아리움, 곤충생태전시관, 유기농기술관, 생태건축관, 친환경농업 비즈니스관, 원예치료관 등 15가지 시설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거의 마쳤다. 울진 특산물인 대게를 본떠 지은 아쿠아리움은 왕돌초를 축소한 형태. 911t의 물이 담긴 31개 수족관에는 동해에 서식하는 116종 5000여 마리의 다양한 어류를 만날 수 있다.

울진=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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