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용산범대위 “정부 사과 없으면 총력 투쟁”

  • 입력 2009년 7월 13일 03시 00분


용산 철거민 참사 유가족과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범대위)’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가 발생(1월 20일)한 지 반 년이 다 됐는데 이제는 싸움을 마무리하고 장례를 지내고 싶다”며 “정부가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희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20일까지 대통령의 사죄와 서울시장의 공개사과, 유가족 생계대책 마련 등 요구안에 대해 정부의 답변이 없으면 영안실에서 철수하고 시신과 함께 서울광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희생된 고인들의 시신 5구는 현재 순천향대병원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 11∼20일을 추모주간으로 정한 범대위는 16일 시신 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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