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사회원로 70명 시국선언

  • 입력 2009년 6월 7일 15시 30분


진보성향 사회 원로 등으로 구성된 '새날희망연대'는 7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정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사죄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시국선언에는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소설가 조정래 씨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정치보복성"이라고 규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책임을 지고 정부를 대표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을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정부의 쇄신을 촉구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정권에 대한 위협이라며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현 정부는 대북정책이나 경제정책에서도 줄곧 독선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민주주의 퇴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과 소통에 힘쓰고 국정 쇄신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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