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원자 부족에 대해 응시 자격이 까다로운 데다 홍보 부족, 젊은 층의 3D 기피 현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모집 기간을 다음 달 5일로 연장하는 한편 지원 자격도 대폭 완화했다.
당초엔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수상인명자격증 소지자, 수영 전공 또는 경기 출전 경력자, 수영 및 응급처치 과목 이수자에게만 응시 자격을 주었으나 군 경력 등을 감안해 인명구조 능력이 인정되는 자, 기타 해양경찰서장이 안전관리 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자 등도 응시할 수 있다.
경찰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11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구조요원은 7, 8월 강원도 내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 안전관리, 응급처치 활동을 하며 주6일 근무 기준으로 140여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