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해경 “인명구조요원 지원하세요”

  • 입력 2009년 5월 29일 06시 31분


해양경찰서들이 올해 처음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모집에 나섰으나 지원자가 적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8∼29일 25명을 모집하기로 했으나 27일 현재 지원자가 4명뿐이다. 또 10명을 모집하는 속초해양경찰서에는 6명이 지원했다.

경찰은 지원자 부족에 대해 응시 자격이 까다로운 데다 홍보 부족, 젊은 층의 3D 기피 현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모집 기간을 다음 달 5일로 연장하는 한편 지원 자격도 대폭 완화했다.

당초엔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수상인명자격증 소지자, 수영 전공 또는 경기 출전 경력자, 수영 및 응급처치 과목 이수자에게만 응시 자격을 주었으나 군 경력 등을 감안해 인명구조 능력이 인정되는 자, 기타 해양경찰서장이 안전관리 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자 등도 응시할 수 있다.

경찰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11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구조요원은 7, 8월 강원도 내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 안전관리, 응급처치 활동을 하며 주6일 근무 기준으로 140여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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