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태안서 국내 최대 ‘매화마름’ 군락지 발견

  • 입력 2009년 4월 21일 06시 20분


2만㎡ 이상 규모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매화마름’의 국내 최대 집단 군락지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매화마름 서식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군락지를 최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군락지의 규모는 2만 m² 이상으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의 7배, 태안군 남면 기존 군락지의 3배를 넘는다.

매화마름은 한국(제주, 전남, 함북), 일본 등지의 늪이나 연못에 서식하는 길이 50cm가량의 꽃이다.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잎과 마주난 꽃자루가 물 위에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매화마름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립공원 자원과 멸종위기식물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연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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