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관측에 참여하는 한국 측 과학자인 김영준 광주과기원 환경공학과 교수는 “서해 상공의 공기 오염 상황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반도 기후변화를 더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비치 200T 기종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사용한 쌍발 프로펠러기를 개조한 것으로, 5가지 첨단 대기관측 장비가 실려 있다. 공기 중에 섞여 있는 0.2∼1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 검댕과 일산화탄소 농도, 탄소 개수, 구름 입자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