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軍 캠퍼스’

  • 입력 2009년 4월 10일 02시 55분


전차-레이더 등 전문가 양성

전남과학대, 13일 학과 신설

전남 곡성군 전남과학대가 군 특수장비 운용 및 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학군(學軍) 캠퍼스’를 개설한다.

전남과학대는 9일 “전차 장갑차 레이더 등 각종 군 특수장비 운용과 정비를 맡을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학군 캠퍼스’를 신설해 13일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32만 m²(약 10만 평) 터에 건물면적 9000m² 규모의 이 캠퍼스는 전차 장갑차 등 군 중장비를 다루는 특수장비과와 통신장비 정비운용법을 익히는 특수통신과 등 2개 학과(각 150명 정원)로 구성됐다.

이 캠퍼스는 궤도차량 정비 실습을 위한 주행코스 및 전차 포탑 분해용 크레인, 통신시뮬레이션 시설과 열상감시장비(TOD) 및 레이더 실습실, 잔디구장 등을 갖췄다. 이 대학은 육군본부와의 협약에 따라 2001년 특수장비과에 이어 2002년 특수통신과를 개설해 졸업생 전원이 육군 부사관으로 취업하면서 이 같은 ‘학군 캠퍼스’의 기반을 다졌다. 이에 앞서 1995년부터는 육군 1179부대,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과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그동안 2400여 명의 군 장비 운용 전문인력을 배출해 왔다.

곡성=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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