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3% “교원평가제 도입 찬성”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4분


교과부 500명 설문… “인사 반영은 반대” 73%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에 대해 일반 국민은 물론 교원의 과반수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과부가 12∼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초중고교 교원 500명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3명 등 총 1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원의 63%, 일반국민의 76.3%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교원 가운데 교장은 응답자의 90%가 찬성했다. 교원평가 결과를 다른 학교로의 전근이나 승진 등 인사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64.7%가 찬성했지만 교원의 73.1%는 반대했다. 교원평가의 실시 주기에 대해서는 교원의 52.8%, 일반 국민의 50.6%가 ‘1년에 한 번’을 꼽았다. 전화설문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2∼4.38%포인트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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