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하도∼성산 해안지역에 ‘생태관광 벨트’ 조성

  • 입력 2009년 3월 10일 07시 00분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해안지역 500만 m² 규모의 내수면과 연안 습지를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역은 넓은 해안조간대를 비롯해 성산일출봉, 우도, 오름, 문주란 자생지, 갈대 식생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이 일대 내수면과 연안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으로 어패류, 갑각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하도리 일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저어새가 월동하는 것을 비롯해 고니, 매, 황조롱이, 물수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제주지역 최대 철새도래지.

제주도는 생태관광벨트를 위해 배후습지, 생태계 연결통로, 수질개선 완충지대 등을 조성한다.

물순환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청정 수질을 유지하고 수상레저, 습지관광 등을 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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