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BK21 중간평가 지역대학 희비 갈려

  • 입력 2009년 1월 30일 07시 08분


전남대-광주과기원 늘고… 전북대-순천대는 줄어

200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지원사업 중간평가에서 지역 대학의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BK21 사업 중간평가 결과 광주전남 5개 대학 18개 사업단, 28개 사업팀이 지정됐다.

전북의 경우 전북대 등 3개 대학의 사업단 7개, 사업팀 9개 등 16개가 지정돼 전보다 2개가 줄었다.

이번 중간평가는 최근 2년간(2006년 3월∼2008년 2월)의 실적 및 향후 4년간 사업계획을 토대로 이뤄졌다.

BK21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5개 대학은 지난해 기준으로 19개 사업단, 25개 팀이었으나 이번 중간평가에서 사업단은 1개가 줄어든 반면 사업팀은 3개가 늘었다.

전남대는 공학 분야에서 2개 사업팀이 떨어진 반면 이학, 공학, 사회 등 분야에서 4개 사업팀이 새로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원 대상팀이 2개 더 늘었다. 대학 측은 지원금액도 연간 3억∼5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남대 BK21 사업은 모두 29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이학 분야에서 1개 사업팀이 신규 지원대상으로 추가됐다.

조선대는 치의약분야 사업단이 탈락한 반면 의약학2 사업팀이 신규 지정돼 10개 사업단(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목포대는 1개 사업팀이 유지되고 순천대는 2개 사업팀 중 공학5가 탈락해 1개 사업팀만 지원받게 됐다.

전북대는 치의학분야와 공학분야 등 2개 사업단(팀)이 새로 선정됐으나 기존 3개 단(팀)이 탈락해 전체적으로 12개에서 11개로 줄었다.

군산대는 공학분야가 추가로 선정돼 3개로 늘었고 원광대는 4개 가운데 2개가 탈락했다.

BK21 사업은 석박사 과정 학생과 박사 후 과정생 등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학문 양성사업으로 1단계 사업(1999∼2005년)에 이어 현재 2단계 사업(2006∼2012년)이 진행 중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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