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경총 ‘위기극복’ 손잡다

이수영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왼쪽)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경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과 시민사회단체, 학계, 종교계가 망라된 비상대책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지금은 힘 모을때”…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제안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장석춘)과 한국경영자총연합회(회장 이수영)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과 시민사회단체, 학계, 종교계가 망라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비상대책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각 주체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과 의지를 모으는 일”이라며 “한국노총과 경총은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상대책회의에서는 노사 고통분담을 통한 고용 유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도출된 사회적 합의의 전파 및 정부지원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달 말까지 노사민정 대타협 합의문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