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도 선다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8분


서울시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배치” 최종 결정

올해 7월 새 단장을 마칠 예정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기존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세워진다. 세종대왕 동상은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남쪽을 향해 배치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광화문 광장에 이들 두 동상을 모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07년 말 기존의 이순신 장군 동상 뒤인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현재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이전·설치하는 광화문 광장 설계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하나의 광장에 동상이 두 개나 서야 하느냐”는 등 반대여론이 일자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시는 1, 2차 설문조사 결과 두 차례 모두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을 함께 배치하자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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