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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31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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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24~30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자 582명(남녀 각 291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의 이성교제 상의 가장 큰 수확, 교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 대해 남성의 32.9%, 여성의 36.4%가 '이상적 배우자감은 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응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이성을 좀더 깊게 이해했다'(24.7%), '실연을 통해 성숙해졌다'(16.5%), '비현실적 배우자 조건을 고집했다'(13.6%) 등을 꼽았다.
여성은 '실연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24.2%), '프러포즈를 받아봤다'(15.2%), '진한 연애를 해봤다'(12.3%) 등을 꼽았다.
'일년간 배우자감을 찾을 목적으로 만나본 이성의 수'는 남성이 '3명'(27.5%), '2명'(18.4%), '1명'(15.7%), '10명 이상'(14.9%), '4명'(11.9%)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1명'(28.6%)이 가장 많았고 '없다'(23.8%), '2명'(19.1%), '3명'(11.9%), '4명'(10.1%) 등의 순을 보여 여성이 남성보다 만나는 이성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를 한 이성의 수'는 남성, 여성 똑같이 '1명'(남 38.2%, 여 39.4%)과 '없다'(남 35.3%, 여 32.9%)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나이가 들면서 배우자 조건 상의 변화'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25.5%와 여성의 50.5%가 '고려사항이 더 많아진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고려사항이 줄어든다'(21.8%), '실속위주로 바뀐다'(20.0%), '별로 변함이 없다'(14.7%)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실속위주로 바뀐다'(16.7%), '별로 변함이 없다'(15.6%), '전반적인 수준이 더 낮아진다'(7.6%) 등의 순을 보였다.
'배우자감을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이성교제술 부족'(30.2%)을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우는데 반해 여성은 '기회부족'(30.8%)을 주원인으로 돌렸다.
그 외에도 남성은 '열의부족'(26.4%), '기회부족'(18.9%), '자신의 조건 취약'(13.2%) 등의 순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기회부족' 다음으로 '배우자조건이 까다롭다'(24.7%), '열의 부족'(18.5%), '우유부단'(13.6%)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 목표 년도까지 배우자감을 찾지 못할 경우 대처 방향'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남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찾는다'(48.7%)는 자세를 보인 반면 여성은 '운명에 맡긴다'(34.8%)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운명에 맡긴다'(26.2%), '기한을 늘린다'(18.7%)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좀 더 적극적으로 찾는다'(31.8%), '기한을 늘린다'(23.3%) 등의 순이었다.
'조건을 낮추겠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2%, 여성 6.6%에 불과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