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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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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청소년에 ‘산타 선물’
“샌드위치로 먹고 남는 식비는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도웁시다.”
부산 해운대구는 하루 한 끼 식사 또는 간식용으로 직원들에게 샌드위치를 팔아 모은 돈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는 데 사용하는 ‘샌드위치 나눔데이’를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샌드위치는 매일 1개 과에 릴레이로 배달되며 가격은 1인당 5000원(재료비 2000원, 후원금 3000원)이다. 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금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선물 구입에 사용하며 선물은 24일 열리는 ‘몰래 산타 행사’에서 전달될 예정.
몰래 산타 행사에는 가톨릭대 봉사동아리 ‘다솜’ 회원들과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해운대지부가 함께 참여한다. 선물을 받을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로 한부모 가정이나 위탁아동 50명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행사에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일반인들도 샌드위치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청에 홍보물과 모금함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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