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교과서 집필자 6명 한국근현대사 수정 반발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두산동아 등 4곳도 수정 의사

좌편향 기술 논란을 빚고 있는 금성출판사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정 권고를 받아들여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수정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집필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한종(역사교육학) 한국교원대 교수 등 금성출판사 집필자 6명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작권을 가진 집필자 동의 없이 내용을 변경하는 것은 저작권 위반이자 집필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부당한 교과서 수정과 채택 개입으로 인한 책임은 교과부에 있고 이런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금성출판사 외에 두산동아, 법문사,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천재교육 등 4개 출판사도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며 “공식 답변을 제출하면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영상취재: 동아일보 전영한 기자


▲영상취재: 동아닷컴 신세기 기자, 동아닷컴 정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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