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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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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지방대에 60%를 할당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4일 “WEST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을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지방대에서 4 대 6의 비율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3월 시작)에 1000명, 하반기(9월 시작)에 1500명 등 모두 2500명을 선발할 계획이지만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특히 자비연수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선발인원의 20%를 할당해 연수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연수자금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아직 저소득층의 기준을 어떻게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교과부의 지원과는 별도로 WEST 프로그램에 선발된 저소득층에게 방미 준비 명목으로 1인당 100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하고 현재 예산 확보를 추진 중이다.
국내 대학생과 졸업한 지 1년이 안 된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WEST 프로그램은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연수(5개월)와 인턴취업(12개월), 관광(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