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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일 0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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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30일 전남 여수시 가막만 일대에 첫 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경남과 부산을 거쳐 울산 울주군 해역까지 확산됐던 유해성 적조가 관찰되지 않아 29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 관련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적조 피해를 공식 집계한 1995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양식장 피해가 없었다.
경남도 옥광수 어업진흥과장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한 적조가 초기에는 저밀도로 지속되다 9월 하순 늦더위로 고밀도로 바뀌었으나 어류 폐사는 생기지 않았다”며 “8월 하순 냉수대가 발달해 적조 세력을 약화시켰고 가뭄으로 영양염류의 공급이 달리면서 적조 증식과 확산 속도를 지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적조 띠를 남해안 연안으로 밀어 올리는 대마난류가 예년에 비해 약한 것도 적조 피해가 생기지 않은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