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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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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맞아 서울시청 본관 청사에 대형 태극기가 걸리고 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우선 시는 13일 본관 청사에 투명 페트(PET·페트병을 만드는 소재) 반원구 2만7000개로 구성된 가로 70m, 세로 20m 크기의 대형 태극기 미술작품을 설치하기로 했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근처에는 3000장의 태극기로 만든 실제 독립문과 똑같은 크기의 ‘태극 독립문’을 세운다.
또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무궁화 200품종 1000그루를 전시한다.
14일 오후 8시에는 정명훈 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기념 전야음악회’가 열린다. 서울광장에서 1만2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이 연주된다.
15일 광복절 정오에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 드라마에서 정조대왕으로 출연한 이서진 씨,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하루 동안은 서울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 운현궁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을 출발해 경교장, 이화장, 윤보선 가옥을 2시간에 걸쳐 둘러보는 유적지 역사탐방 코스도 운영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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