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교사 필리핀서 영어강의 연수 받는다

  • 입력 2008년 7월 14일 07시 11분


부산지역 교사들이 필리핀에서 현지 학생에게 영어 강의를 하는 해외연수가 전국 처음으로 실시된다.

부산시교육청은 10일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와 ‘교사 연수 및 기자재 기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중고 컴퓨터 300대 등 교육 기자재를 필리핀 학교에 제공하는 대신 부산의 교사들이 필리핀 대통령실의 지원으로 영어연수를 받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의 초중등교사 50명은 22일부터 4주간 필리핀 국립대 부설학교 등 마닐라시 6개 초중학교에서 연수를 한다.

1∼3주차에는 필리핀 교과서 분석, 수업 관찰, 수업 보조 등의 역할을 하고 마지막 주에는 현지 학생에게 직접 수업을 한다.

이번 연수는 올해 4월 필리핀 대통령실 교육수석 등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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