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입학사정관제 100% 활용하려면

  • 입력 2008년 7월 14일 02시 56분


특성-재능 톡톡… 나만의 ‘튀는 경력’을 쌓아라

2009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새로운 전형요소들이 등장했다는 특징이 눈에 띈다. 특히 대입자율화에 따른 ‘입학사정관제도’의 등장과 확대는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다.

○입학사정관제란?

입학사정관제란 미국 명문대에서 신입생 선발에 활용하는 핵심제도로, 대학에서 채용한 입학사정 전문가(Admission Officer)가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국내에는 2008학년도에 시범 도입됐고,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입학전형을 통해 입학사정관제가 확대 도입된다.

입학사정관제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내신처럼 명확하게 드러난 수치 외에 학생의 환경, 숨은 특기와 잠재력, 발전 가능성을 고루 평가한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또한 각 대학이 자유롭게 전형절차를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선발과 입시지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이렇게 준비하라

입학사정관제도는 대입 자율화에 따라 점차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수능이나 내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활동이나 성격 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입 방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자신의 장점을 파악해 집중 개발해야 한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입학사정관제의 첫 출발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대한 이해”라며 “시험 기준에 맞춰서 준비하기보다 스스로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한 바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특성과 특별한 재능을 찾아 관련된 경력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 입학사정관제는 교과, 비교과 영역을 가리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이 유리하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성적뿐 아니라 봉사활동 및 학교임원 활동, 특히 학생들의 창조적 리더십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비교과 영역의 모든 활동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자기 능력을 1차적으로 평가받는 서류 제출에 공을 들여야 함은 물론이다. 주요 대학의 입학처장들은 1차 서류평가 작업에 주력한다는 방침 하에 교사들이 작성한 추천서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개발한 증빙서류를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입시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첫 관문인 서류 제출에 세심한 준비를 해야 한다.

정용관 서진 스카이에듀 고등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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