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론광장/‘안전한 바다여행’ 해경과 함께

  • 입력 2008년 7월 11일 07시 25분


올여름에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바다를 찾을 것이다.

정부는 19일∼8월 17일을 피서철 특별수송 안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해경은 전국 지방해양항만청의 협조를 받아 한국해운조합,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여객선과 유·도선, 터미널, 나루터 등을 대상으로 18일까지 안전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해경은 특별수송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 뒤 여객선 등의 운항 상태와 수송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수요가 많은 항로에는 배편을 늘려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

기상청과 긴밀히 협조해 기상 악화에 따른 선박통제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 관광객이 숙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교통에 대한 단속도 병행한다. 과적이나 과승, 음주운항, 무허가 유·도선의 해양레저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한다.

유조선 같은 큰 배들이 안전항로를 지키지 않는 해상교통질서 문란행위도 막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아무리 안전대책을 시행해도 국민이 협조하지 않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바다 여행은 불가능하다.

안전을 위한 제반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고, 특히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기상예보를 수시로 들으며 통제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해경 홈페이지(www.kcg.go.kr)에서는 안전한 바다 여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는 해경 긴급전화인 122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출동해 도와드릴 것을 약속한다.

오안수 해양경찰청 해상안전과장 oaso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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