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녹차 품질 군수가 보증합니다”

  • 입력 2008년 6월 17일 07시 31분


“군수가 보성녹차 품질을 인증합니다.”

전남 보성군이 특산품인 ‘보성녹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 촉진을 위해 다음 달부터 군수 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

보성군은 군수 품질 인증 도입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품질인증심의위원 구성을 마친 데 이어 인증상표도 개발했다.

‘군수 인증’은 전문기관의 무농약 인증이나 안정성 조사, 친환경, 유기농 인증 평가를 통과한 제품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달 말 1차 심사를 해 7월부터 인증 제품이 출시된다. 심의를 통과한 녹차는 군수 인증 상표와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번호가 적힌 제품설명서가 부착된다.

보성군은 인증 녹차를 행정기관 등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각종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 전시판매 행사 때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녹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군수 직함을 내걸었다”며 “신뢰감이 품질 경쟁력을 높여 보성녹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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