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병풀, 주름개선 화장품 인증

  • 입력 2008년 5월 26일 05시 48분


제주 자생 병풀(학명 Centella asiatica)에서 추출한 성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주름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인증 받았다.

제주도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을 받아 제주특산 향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스펙트럼㈜이 병풀에서 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아시아티코사이드 성분을 얻어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와 남부 섬에서 자생하는 병풀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지름이 2∼5cm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제주에서는 말굽풀, 조개풀로 불린다.

바이오스펙트럼은 병풀의 기능성 연구를 진행한 끝에 아시아티코사이드 성분이 정상세포의 주름을 만드는 요인인 콜라게나아제 활성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이오스펙트럼 관계자는 “아시아티코사이드를 함유한 크림을 만들어 여성 27명을 대상으로 피부주름 개선효과를 시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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