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도입, 공정성이 관건”

  • 입력 2008년 5월 1일 02시 57분


존스턴 美사정관협의회장

건대 국제콘퍼런스서 강조

“한국에서 입학사정관제도가 정착하려면 사정관들을 교육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30일 서울 건국대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한 킴벌리 존스턴(사진) 전미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의 말이다.

그는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선발할 때는 수치로 나타나는 점수만으로 뽑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고교 교육 및 학생 선발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해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뽑는 제도로 최근 국내 대학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앤 루커 입학처 부처장은 “입학사정관이 제대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학생은 물론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수준 등 모든 정보가 제공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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