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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1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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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부산지사 부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KTX봉사단’은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 사회복지시설인 ‘애덕의 집’의 시각장애 할머니와 할아버지 60명을 초청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한 번도 KTX를 타 보지 못한 어르신들을 KTX에 태워 속도감을 느끼게 하고 서울의 남산과 경복궁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흰 지팡이 대신 어르신 1명당 1명의 봉사단원이 손을 잡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남산의 전경과 경복궁의 봄소식 등을 일일이 말로 안내해 줄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봉사단원들의 안내와 오락으로 여흥을 즐기면서 서울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남산과 경복궁을 둘러본 뒤 KTX편으로 부산에 돌아온다. 기차 안에서는 기념품과 간식도 제공된다.
부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 한창희 소장은 “직원들이 좀 더 보람 있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활동을 해 보자고 제안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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