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6일 지구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4월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전기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처럼 적외선은 통과시키면서 열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전력 1kWh를 생산할 때 42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영국(467g), 미국(576g)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다. 한전 측은 “한국이 송배전 손실률이 적고 발전 효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기술 개발, 국내외 나무 심기 사업을 통해 실질적 탄소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