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세계육상대회 붐 조성 위해 뛴다

  • 입력 2008년 3월 28일 07시 28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역에 육상 붐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8대구마라톤대회’가 4월 13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옛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와 같은 마라톤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에는 선수 117명을 포함해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인, 학생 등 1만7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지역 청소년 육상선수들과 일반인들이 출전해 육상경기 4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는 대구육상대회도 열린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는 대구사랑음악회, 축하 패러글라이딩, 육상사진전, 농악시연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슬로건을 ‘달리자, 함께 내일로’로 확정했다.

이 슬로건은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응모작 375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대회 이념은 인류의 공존과 평화, 번영의 꿈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아 ‘꿈, 열정, 도전’으로 결정됐다.

대회조직위 문동후 상근부위원장은 “최근 대구와 경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육상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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