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19개 대학 ‘자전거 시범학교’로

  • 입력 2008년 3월 24일 03시 00분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고려대와 연세대 등 시내 19개 대학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자전거 통학이 가능한 중고교 42곳을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했다. 대학교는 처음이다.

이번에 지정된 학교는 감리신학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덕성여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교대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삼육대 연세대 장로신학대 한국외국어대 한국체육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여대 홍익대 등 19곳.

시는 4∼8월 교내 도서관과 학생회관, 기숙사를 중심으로 자전거 보관소 3370곳과 공기주입기 100여 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희대 덕성여대 한국체대 한국외국어대 한신대 등 5개 학교의 캠퍼스와 지하철역 사이에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 기존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횡단로나 교통 안내 표지판을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학 주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 자전거 보관소를 확충하고 학교를 방문해 고장 난 자전거를 고치거나 부품을 교환해 주는 무료 수리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대학의 경우 캠퍼스가 넓고 강의실 간 거리가 멀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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