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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11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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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을 섬기는 시민의 경찰이 되겠습니다.”
조현오(52·사진)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은 “부산시민들의 뜻에 맞춰 행동하고 생각하는 명품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치안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청장은 이를 위해 “경제사범과 절도범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범죄와 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제기하는 치안 현안을 경찰관이 신속하고 명쾌하게 해결해 ‘거리의 재판관’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요구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실용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시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법질서 지키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출신인 조 청장은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15회)에 합격한 뒤 부산 금정경찰서 방범과장, 경남경찰청 경비과장, 울산 남부경찰서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경찰청 외사관리관, 감사관, 경비국장을 지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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