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남들 한다고 선행학습? 내신관리가 우선!

  • 입력 2008년 3월 10일 02시 59분


누구나 신학기에는 새로운 학습 계획을 세우고 다짐해 본다. 누가 그 계획과 다짐을 잘 실천했느냐가 한 학기의 성패를 좌우한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새내기는 1학년 1학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중학 3년간의 성적이 결정될 수도 있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교과가 더욱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선생님과 만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새내기는 우선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과별 수업에 대한 철저한 예습과 복습은 기본이다. 이를 게을리 하면 중간고사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과제물과 수행평가 안내를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학습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때처럼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막연히 공부를 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

자신의 현재 학업 성취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실력에 맞게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야 한다. 다른 친구들이 선행학습을 많이 했다고 해서 마음이 급해져 진도를 나가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특수목적고 입시준비를 위해서는 선행학습도 일부분 필요하지만, 서두르지 않더라도 중학 3년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모든 특목고 입시의 범위는 철저하게 중등 과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내신 관리를 안정되게 하고 중등 심화 과정을 철저히 학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의 경우 학생들 간 편차가 가장 심한 교과이므로 현재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나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토플(TOEFL)이나 텝스(TEPS)를 공부하는 방식은 의미가 없다. 특정 영역만 공부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영어 공부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을 고르게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듣고, 읽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매일 매일 영어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듣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미 1학년 과정을 선행학습했다 하여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거나 자만하게 되면 학원이나 과외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학교 수업을 성실히 하면서 학원 수업을 통해 예습, 복습 및 심화학습을 해 나가야 한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만이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학교 1학년생은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끈기 있게 해 나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자.

박교선 영재사관학원 입시총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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