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하철 “전남도청 출퇴근 승객을 잡아라”

  • 입력 2008년 3월 5일 06시 34분


광주지하철 1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광주도시철도공사가 무안 목포 등 전남지역 출퇴근 승객 붙잡기에 나섰다.

도시철도공사는 4일 “1호선 완전 개통에 맞춰 고속철도(KTX)와 무궁화호 등 국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지하철 승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우선 전남도 직원들이 이용해 온 광주∼남악신도시 통근버스가 이달 말 운행이 중단되는 점에 착안해 이들을 출퇴근 승객으로 확보할 방침.

공사는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과의 협의를 통해 송정리역의 무궁화호 통근시간대 출발시간을 오전 7시 13분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열차는 임성리역에 8시 7분, 목포역엔 8시 15분에 도착하게 된다.

KTX의 경우 송정리역에서 오전 8시 7분에 출발해 목포역에 8시 40분에 도착하도록 조정했으며 시간대를 더욱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남도 측은 이들 열차 이용객을 위해 임성리역과 도청을 잇는 셔틀버스를 다음 달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과 KTX 정기권을 이용해 광주와 목포를 왕복하면 9700원이 든다. 특히 지하철과 무궁화호 정기권을 이용하면 4900원으로 시외버스 1만6500원의 3분의 1도 안 된다.

공사 측은 이 같은 저렴한 비용에다 지하철과 국철 송정리역이 바로 연결돼 있어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집중 홍보할 계획.

공사 관계자는 “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현재 각각 5000명, 3000명 선인 광주역과 송정리역의 열차 이용객 수가 서로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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