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오솔길 걸어 하회마을 정취 속으로…

  • 입력 2008년 3월 5일 06시 26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입구에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오솔길이 새로 생긴다.

4일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마을 입구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상가와 새 주차장이 다음 달 완성되면 올해 11월까지 이곳에서 마을까지 오솔길을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마을 안에 있는 상점과 관리사무소도 새로 조성되는 입구로 옮긴다.

낙동강을 따라 만드는 이 오솔길의 폭은 1∼1.8m로 주변에 하회탈 장승과 울타리, 아들딸 바위, 솟대, 대나무 숲 등이 조성돼 관광객이 경치를 즐기며 하회마을에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오솔길에서 보면 하회마을 건너편의 부용대와 백사장, 갈대밭,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 등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

하회마을의 명물인 부용대는 높이 62m의 절벽으로 태백산맥의 끝 부분에 해당한다. 부용(芙蓉)은 연꽃을 가리킨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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