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단양에 ‘남한강 토종어류 생태관’

  • 입력 2008년 1월 23일 07시 35분


충북 단양군에 쏘가리, 꺽지 등 토종 민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관이 생긴다.

충북도는 남한강과 충주호의 토종 민물고기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단양읍 종합관광타운 내 8300m²의 터에 1600m² 규모의 전시실을 갖춘 ‘남한강 토종어류 생태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가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착공, 내년 말 완공되는 이 생태관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190호)와 어름치(259호)를 비롯해 쉬리, 동사리, 퉁가리, 꺽지, 은어 등 한국 특산 민물고기 100여 종과 수서 곤충, 희귀 동식물 등이 전시된다.

또 물고기 잡기와 먹이주기 체험, 쏘가리 낚시대회, 민물고기 요리 경연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충북도 축산팀 이병배 씨는 “단양은 남한강 상류지역으로 충주호와 이어져 있는 민물고기 서식의 최적지”라며 “단순한 전시 기능을 벗어나 민물고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상품과 문화행사를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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