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 현대미술관도 설치해야”

  • 입력 2008년 1월 17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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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영택(사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은 16일 “옛 전남도청 터에 건설 중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 현대미술관을 설치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와 같은 복합문화시설도 (미술품) 컬렉션 기능을 갖춘 미술관이 중심을 이룬다”며 “문화중심도시의 흡인력을 높이고 교류를 활성화하려면 미술관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중심도시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하는 데도 현대미술관이 적격”이라며 “아시아문화전당 연면적이 17만8000여 m²나 돼 미술관을 설치할 공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미술관 안에 어떤 콘텐츠(작품)를 담느냐”라며 “작품 수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새 정부의 큰 결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설치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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