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학이 낙동강 개발 종합연구 뒷받침”

  • 입력 2008년 1월 14일 06시 59분


2월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가 낙동강의 생태 환경, 관광, 문화, 물류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 낙동강연구원을 2월 말까지 설립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이 대학 자연과학대 박희천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낙동강연구원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경북대와의 통합이 확정된 경북 상주대 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인 이 연구원은 낙동강의 생태 환경을 연구하고 보존하기 위해 경북대가 세운 구미 조류생태연구소, 군위 자연사박물관 등의 기관과 연계돼 운영된다.

경북대는 이 연구원이 경북도가 상주·문경권을 국제비즈니스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프로젝트’와 새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상주·문경권에는 앞으로 낙동강생물자원관, 한반도 대운하 기념관, 낙동강 관제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연구원이 문을 열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 배병한 기획처장은 “광역자치단체와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지역개발 사업 등에 대학이 보유한 연구력을 활용해 적극 참여하기 위해 이 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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